기본 결제 수단은 카드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백화점부터 동네 빵집까지 파리 거의 모든 곳에서 받으며, 소액은 비접촉 결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관광객 대상 매장과 호텔 등 일부 업소에서만 받아 비자·마스터카드만큼 두루 통하지는 않습니다. 주 카드가 아멕스라면 예비 카드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애플 페이(Apple Pay), 구글 페이(Google Pay) 같은 모바일 결제도 비접촉 결제가 되는 곳이라면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함정: 자국 통화 결제(DCC)

결제 단말기에 꽂힌 카드

파리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가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입니다. 카드로 결제할 때 일부 단말기는 유로 대신 '자국 통화'(원화, 달러, 파운드 등)로 결제할지 묻고, 이미 환산된 금액을 보여 줍니다. 이 옵션을 자국 통화 결제(DCC)라고 하는데, 거의 항상 카드사 환율보다 훨씬 불리한 환율이 적용되고 표시된 환율 안에 수수료가 숨어 있습니다. 단말기가 거듭 권하거나 이 옵션을 먼저 보여 주더라도 늘 유로로 결제하시고, 절대 자국 통화를 고르지 마세요. 그러면 카드사가 자체 환율을 적용하며, 단말기가 제시하는 환율보다 거의 항상 유리합니다.

현금 인출: 일반 은행 ATM을 이용하세요

현금이 필요한 드문 경우(작은 시장, 일부 택시, 팁)에는 ATM 인출이 가장 저렴합니다. 단, 일반 은행에 딸린 ATM을 고르세요. 프랑스 주요 은행들은 시내 곳곳, 특히 관광지와 기차역 주변에 ATM을 두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일부 지역의 독립 ATM은 수수료가 더 높은 경우가 많고, 인출을 확정하기 전까지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확인 화면을 꼼꼼히 읽고 확정하세요. 특히 이 화면에서도 자국 통화 환산을 권한다면, 카드 결제와 똑같은 함정이니 거절하고 유로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환전소: 최후의 수단으로

비비엔 거리의 환전 창구

실제 환전소, 특히 주요 대로와 기차역 주변처럼 관광객이 많은 곳의 환전소는 보통 일반 카드로 ATM에서 인출하는 것보다 환율이 불리합니다. 출국 전 큰 금액의 현금이 필요하거나 희귀 통화가 필요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ATM 인출이나 카드 직접 결제가 환전소보다 거의 항상 저렴합니다.

해외 수수료 없는 카드

여행 기간이 길거나 유로존을 자주 찾는다면, 해외 환전 수수료가 없는 카드(여러 인터넷 은행에서 발급)를 고려해 보세요. 유로존 밖의 일반 카드에 붙는 수수료 없이 유로로 결제하고 인출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뒤가 아니라 출발 전에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소액 결제와 팁

마레 지구의 카페 테라스

프랑스에서 팁은 의무가 아닙니다. 식당 계산서에는 법적으로 서비스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현금 팁은 의무가 아니라 고마움의 표시로 받아들여집니다. 상황별 관례와 일반적인 금액은 프랑스 팁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여행 중 인터넷에 연결해 계좌를 확인하거나 은행 앱을 쓰려면 파리 여행 eSIM과 유심 가이드를, 그 밖에 조심해야 할 함정은 파리에서 조심해야 할 사기 수법을 함께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