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제르맹데프레는 파리 6구 한가운데에 있는 세련된 동네로, 중세부터 생제르맹데프레 수도원(abbaye de Saint-Germain-des-Prés)을 중심으로 조금씩 발전해 왔습니다. 12세기부터 파리의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백과전서파부터 혁명가들, 그리고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자크 프레베르, 보리스 비앙, 장뤼크 고다르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20년대부터 60년대까지 서점(라 윈 La Hune), 카페, 골동품점(특히 베르뇌유 거리 rue Verneuil), 화랑(센 거리 rue de Seine), 브라세리, 나이트클럽이 가득했습니다. 지금도 12세기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지만, 파리 문화생활을 이끌던 이 작은 공간들은 점차 명품 부티크로 바뀌고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오데옹 극장
오데옹 극장(Théâtre de l'Odéon)은 18세기 말 왕실 배우들을 위해 지어진 신고전주의 건물로,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782년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관했으며, 이탈리아식 내부 구조는 프랑스 연극 무대 연출에 새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피가로의 결혼」 공연과 1968년 5월의 점거 등 굵직한 사건의 무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생제르맹데프레 성당
생제르맹데프레 성당(église Saint-Germain-des-Prés)에는 11세기와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탑과 신랑이 남아 있어,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로 꼽힙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매월 셋째(3번째) 일요일 15시부터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있습니다. 콘서트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외젠 들라크루아 미술관
외젠 들라크루아 미술관(Musée Eugène Delacroix)은 화가가 19세기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살았던 퓌르스텐베르크 거리(rue de Furstenberg)의 아파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병중이던 들라크루아는 가까운 생쉴피스 성당의 예배당 장식을 맡기 위해 이곳으로 이사했습니다. 1932년부터 전시와 콘서트, 강연이 열렸고, 1971년 국립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Infos pratiques
여행 팁
외젠 들라크루아 미술관은 2004년부터 루브르 박물관 소속이므로, 루브르 입장권(일반 요금 22유로)으로 들라크루아 미술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는 법
메트로(생제르맹데프레 Saint-Germain-des-Prés역) 또는 버스(39번, 58번, 63번, 70번, 86번, 87번, 95번, 96번)로 갈 수 있습니다.
주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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