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제르맹데프레 여행 가이드: 카페, 볼거리, 산책 코스
센강 좌안 지성의 중심지였던 생제르맹데프레는 양차 대전 사이부터 1950년대 실존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 작가, 예술가가 카페를 드나들던 곳입니다. 지금은 명품 매장과 현대미술 갤러리가 들어서며 많이 달라졌지만, 우아한 분위기와 동네 이름의 유래가 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로마네스크 수도원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생제르맹데프레 수도원
6세기 킬데베르트 1세(Childebert Ier)가 세운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꼽힙니다.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종탑 중 하나인 로마네스크 종탑이 지금도 같은 이름의 광장을 내려다보며, 내부에는 최근 복원된 19세기 벽화가 남아 있습니다.

뤽상부르 궁전
동네 남쪽 끝에 있는 17세기 옛 왕궁으로, 지금은 프랑스 상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아한 파사드와 정원 덕분에 센강 좌안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뤽상부르 정원
작은 돛단배를 띄우는 큰 연못, 조각상, 나무 아래 놓인 초록색 의자가 있는 넓은 프랑스식 정원으로, 이 동네의 허파입니다. 학생, 가족, 단골들이 여름이든 겨울이든 이곳을 찾습니다.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와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
생제르맹 대로(boulevard Saint-Germain)에서 몇 미터 떨어져 있는 두 역사적인 카페로,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헤밍웨이 등 20세기 문인들이 드나들었습니다. 지금도 영업 중이며, 관광객이 많고 비싸지만 동네의 정신을 느끼려면 꼭 들러 볼 만한 곳입니다.
아트 갤러리와 출판사
수십 년 전부터 센 거리(rue de Seine), 자코브 거리(rue Jacob), 보나파르트 거리(rue Bonaparte)에는 아트 갤러리와 출판사가 밀집해 있으며, 지금도 이어지는 지적 전통의 흔적입니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자주 바뀌는 작은 무료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뷔시 거리와 쇼핑 거리
옛 시장 거리였던 이곳에는 지금 청과물 가게, 치즈 가게, 활기찬 테라스가 늘어서 있어 동네 산책을 이어 가기 좋습니다. 푸르 거리(rue du Four)나 렌 거리(rue de Rennes) 같은 주변 거리에는 디자이너 부티크와 대형 패션 브랜드가 섞여 있습니다.
여행 팁
메트로 생제르맹데프레(Saint-Germain-des-Prés)역(4호선), 마비용(Mabillon)역과 오데옹(Odéon)역(4호선, 10호선)이 동네와 바로 연결되며, 뤽상부르 정원과 센강 강변까지 걸어서 몇 분 거리입니다. 붐비지 않는 테라스를 즐기려면 평일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세요. 오르세 미술관이나 시테섬과 묶어 산책하기 좋으며, 두 곳 모두 걸어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생제르맹 대로의 유명 카페는 가격이 비싸니, 주변 작은 골목의 테라스 카페가 대개 더 저렴하면서도 분위기는 못지않습니다. 뤽상부르 정원 건너편 라탱 지구도 같은 강변에서 산책을 이어 가기 좋습니다. 전용 가이드에서 주요 볼거리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